이름 : 요한 세바스찬 바흐
생애 : 1685.03.31 ~ 1750.07.28, 독일
장르 : 첼로 솔로
이슈 :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앨범 : Six Suites for Unaccompanied Cello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작곡한 《여섯 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역사상 무반주 첼로 솔로를 위해 쓰인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곡들은 바흐가 쾨텐에서 카펠마이스터로 활동했을 때인 1717년부터 1723년 사이에 쓰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모음곡들은 다양한 기술적 요소, 풍부한 감정적 표현, 그리고 바흐의 호소력 짙은 음색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음곡들을 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진 바흐의 작품으로 만들어준 것은 바로 '친근함'이 아닌가 싶은데, 이는 각각의 스타일을 열령하게 추종하는 애호가들이 원하는 만큼 다양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녹음한 곡들이 많다는 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원래 이 모음곡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다리 사이에 놓고 연주하는 다 감바 스타일의 첼로가 아닌 바이올린처럼 어깨에 얹고 연주하는 다 스팔라 악기를 위해 작곡되었다고 한다. Sigiswald Kuijken과 Ryo Terakado는 오늘날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로 알려진 이 악기로 연주한 첼로 모음곡 음반을 발표했는데 이 악기들은 악기 제작자 Dmitri Badiarov에 의해 복원되었다.[1][2] 그 당시의 악기들을 일컫는 용어의 범람은 오늘날 큰 혼란을 유발했으며, 이 덕분에 "바흐가 의도했던" 악기가 무엇인지에 관한 토론은 현재진행형이다.
첼로 모음곡들은 각각 여섯 개의 악장이 다음과 같은 구조와 순서로 배열된 형식이다.
1. 프렐류드(Prelude)
2. 알르망드(Allemande)
3. 쿠랑트(Courante)
4. 사라반드(Sarabande)
5. 갤런트(Galanteries)
모음곡 1,2번 - 미뉴에트(Menuet), 모음곡 3,4번 - 부레 (음악)(Bouree), 모음곡 5,6번 - 가보트(Gavotte)
6. 지그(Gigue)
연구자들은 바흐가 이 모음곡들이 단순한 악장들의 임의적 배열이라기 보다는 유기적으로 구성된 사이클로 받아들여지기를 의도했다고 생각한다. 바흐의 다른 모음곡들과 비교해보면, 첼로 모음곡들은 악장들의 순서가 일관성을 가지고 배열되어 있다. 게다가, 전통적 형식을 탈피해서 대칭적인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바흐는 인터메조나 갤런트 악장들을 사라반드와 지그 사이의 짝을 지어 넣어놨다.
한 가지 주목해야할 점은 전체 모음곡집 중에서 단지 다섯 개의 악장만이 완전히 비화성적인데, 이는 다섯 악장이 하나의 단선율로만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것들은 모음곡 1번의 두 번째 미뉴에트, 모음곡 2번의 두 번째 미뉴에트, 모음곡 3번의 두 번째 부레, 모음곡 4번의 두 번째 지그, 그리고 모음곡 5번의 사라반드이다. 모음곡 5번의 두 번째 가보트에서 한 번의 프림-화음(동시에 서로 다른 줄에서 같은 음을 긋는 기법)이 등장하지만 이는 원본 스코르다투라에서만 등장하고 일반적으로 연주되는 버전에서는 이러한 화음이 전혀 없다.
모음곡들은 파블로 카잘스나 원전악기 연주자 안너 빌스마(Anner Bylsma),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그리고 요요마와 같이 많은 유명 첼리스트들에 의해 연주되고 녹음되었다. 특히, 요요마는 1985년 그의 베스트셀링 앨범 "여섯 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기악 연주자 상을 수상했다.
출처: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