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머신 건 켈리(Machine Gun Kelly)
생애 : 2012년 1집 Lace Up으로 데뷔
장르 : 팝
이슈 : 메간 폭스와 약혼
앨범 : mainstream sellout
한때 에미넴(Eminem)의 왕좌를 노리던 야심 많은 래퍼에서
팝 펑크 스타로 새롭게 도약한 그에게 작년 한 해는 큰 의미가 있었는데요.
블링크-182(Blink-182)의 드러머 트래비스 바커(Travis Barker)와
손을 잡고 제작한 정규 5집
새로운 이모(Emo) 키드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고,
그는 커리어 최초로 빌보드(Billboard) 200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죠.
호쾌하고 강렬한 사운드로 팝 펑크 리바이벌의 중심에 서 있는 그가
1년 6개월 만에 새 앨범,
이번 앨범 역시 팝 펑크 리바이벌에 앞장서고 있는 트래비스 바커가 참여해 시원하고 타격감 있는 사운드를 선보이는데요. “누군가의 인형이 될 바엔 차라리 이상한 놈이 되겠어”라며 당당한 아웃사이더의 소신을 밝힌 ‘born with horns’를 시작으로 머신 건 켈리는 전작보다 더욱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이어지는 ‘god save me’에서 그는 아버지의 죽음과 우울증 등 여러 개인적인 고뇌를 솔직하게 내비치고,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mainstream sellout’에서는 제목처럼 ‘메인스트림 변절자’라는 비난을 다루고 있습니다. ”너는 아이콘이 아냐, 패러디일 뿐이지” 등 팝 펑크 앨범을 발표한 뒤로 쏟아진 조롱을 가사에 그대로 사용한 그는 곡을 통해 진정성을 의심하는 헤이터들에게 시원한 일침을 날립니다. 희석되긴 했지만, 그의 DNA라고 할 수 있는 힙합의 색깔 또한 앨범 곳곳에 녹아 있어 재밌게 느껴집니다.
“나는 천재야, 나도 돈다(Donda)를 만들 수 있었어”라며 자신의 재능을 칸예 웨스트(Kanye West)에 비교한 ‘papercuts’에서는 어느 래퍼 못지 않은 스웩을 엿볼 수 있는데요. 펑크 앨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영 떡(Young Thug), 거나(Gunna) 등의 래퍼와 보여주는 협업곡의 케미도 훌륭합니다.
출처: 네이버 바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