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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저자   :  박소연

   출판사   :  더퀘스트

   출판일   :  2019-03-22

   페이지수   :  316

   ISBN   :  9791160507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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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깊숙이 묵혀놓은, 페트병에 가득 담긴 매실 진액이 떠올라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서술에 사회생활의 교과서를 엿보는 듯합니다.

일정 계층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서술은 내 처지를 대입해보고, 반면 상사의 입장도 생각해볼 수 있는 역지사지의 시간 이었어요. 이미 겪었고, 추후 닥쳐올법한 상황을 세심하게 엄선한 티가 역력합니다.


몸담고 있는 회사의 현장에서 6년을 근무했어요. 본사 발령 갓 1년을 넘어선 제게는 의미심장한 내용이었죠. 고객과의 접점에서 나름 잔뼈가 굵었다 자부했으나 지원부서에서의 첫 시작은 마치 천둥벌거숭이 같았습니다. 정신없던 찰나의 한 해를 돌아보니 책의 내용과 꽤 많은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었어요.


출판계에 한없이 쏟아지는 자기 계발서는 극단적인 제목으로 독자를 유혹합니다. 광범위한 이론적 지식을 다룬다거나, 전문성을 부각하기 위해 알듯 모를듯한 용어들을 남발하여 독자의 집중력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곤 하죠.


반면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소소한 팁이 가득해요.   실생활에 접목해볼 수 있는 기본기 를 말합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강조하고 싶어요. 삶의 다수의 시간을 함께하는 동료에 대한 자그마한 애정말이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공감 가는 문장으로 마칩니다.



출처: 생각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