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다니엘 콜
출판사 : 북플라자
출판일 : 2017-10-20
페이지수 : 400
ISBN : 9788998274931
매력 넘치고 시크한 강력계 형사.
정의를 수호하고 불의에 발 벗고 나서는 독립투사 같은 캐릭터입니다. 현실에서 보기 힘든, 상상 속에만 존재할법한 우리의 이상형.
'인형처럼 꿰매어진'이란 텍스트를 정수리 위 뭉게구름을 통해 그려봅니다. 현장을 목격한다면 끔찍함과 동시에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습니다만, 여하튼 그런 생각도 잠시 빠른 스토리 전개는 형사들의 수사를 쫓아가기 바쁩니다.
정의를 위해 불의와 타협했다 할까요?
이런 끔찍함 속에서도 슬며시 로맨스를 끼워 넣은 작가. 오랜 동료 사이의 끈끈한 정, 아니 정이라 합리화하고픈, 서로의 부정 속에 태어난 오묘한 감정은 독자를 애달프게 해요. 오작교라도 놔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결말이 다소 아쉬운 반면 소재가 산뜻하여 몰입하여 읽었습니다. 추리 스릴러를 즐기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네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