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임홍택
출판사 : 웨일북
출판일 : 2018-11-16
페이지수 : 336
ISBN : 9791188248674
트렌드 코리아를 연상케합니다.
90년생의 특징을 말하기 위해 최근 사회적 이슈와 변화의 흐름을 읊어주어요. 사실상 그들과 현재는 일맥상통하니까요.
각 회사의 조직문화 혁신과 꼰대 타파 열풍에 맞춘 출간 타이밍은 이 책을 상한가에 안착 시킵니다.
내용 중 장덕진 서울대 교수의 언급이 기억나네요. "기업에서만 필요로 하는 학문을 왜 학생들이 자기 돈 내고 배워야 하는가, 대학이 학문적 가치가 아닌 기업에 맞춰진 인재만을 양성하려 한다"며 맹비난했다고.
문장의 끝과 동시에 여쭙고 싶었습니다.
그럼 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반대로 무엇을 가르치고 계시나요?
학문적 가치란 도대체 뭘까요?
대학의 목적은 뭐죠?
교수님 말씀대로 학문에 몰입한다면 졸업 후 직장 걱정 없이 잘 먹고 잘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사회로 내보낸 제자들의 현실을 인지하고 계신지요? 당신의 주관에 벗어난다는 이유로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현명한 해결책 또한 제시하는 지성인이 되어주셨으면 하는 바람 이었습니다.
제목처럼 90년생이 온다 했으나 이미 거의 다 왔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개성으로 사회와 동화되어 상호 간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채 줄다리기를 이어갑니다. 곧 00년생이 합세하며 생소하고도 낯선 줄이 이어지겠죠.
'다르다'와 '틀리다'의 맥락으로 갑론을박이 분분합니다만 내 가 아닐 수도, 다른게 아니라 틀릴 수도 있다는 관점으로 관계를 맺는다면 그 떤 이와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지 않을까요?
통계의 표현은 원활한 이해를 돕는 반면 과도할 경우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인터넷의 영향을 유일하게 견뎌낸 대중매체는 바로 ' 책 '이란 점에 공감하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