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문션
출판사 : 넥서스BOOKS
출판일 : 2018-05-05
페이지수 : 296
ISBN : 9791161653945
아이를 키워보지 않았으나
왠지 모를 공감이 솟구치며
괜스레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 오묘한 감정의 출처는 어디일까요?
저자가 느낀 육아의 노고가,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제게 전달되었기 때문이겠죠.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끌어올린 그녀의 주옥같은 문장..
달려오는 아기에게 가장 환한 미소로 활짝 팔을 벌리는 제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생활의 중심이 그저 아기가 되어보는 나날들을 그려봅니다.
겪어보지 않았기에 마냥 신기루 같네요.
앞서간 인생의 선배님들은 이런 저를 가련한 시선과 딱한 심정으로 바라보시겠죠?
따스한 문장과 현실적 삽화 솜씨가 시너지를 발휘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더욱 더 진한 인상과 여운, 독자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문득 어머니가 떠오르네요.
분명 이러한 과정을 거치셨겠죠.
장성한 아들을 바라보는 그녀의 심정과 지금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시는지 ..
참으로 무관심한 아들 ..
오늘 전화라도 드려야겠어요.
그냥 .. 제 어머니여서, 당신의 아들이어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