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류근
출판사 : 해냄출판사
출판일 : 2018-05-30
페이지수 : 296
ISBN : 9788965746553
물음표의 연속.
작가의 독백이 상당히 전투적이네요.
외형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
산문집의 정의를 초록 상자로 찾아봅니다.
읽는 내내 류근이라는 높디높은 산을 등반하는 기분이었달까요?
시인의 책은 과연 이런 것인가,
특별함 없는 평범한 일상을 그만의 단어와 문장으로 탈바꿈시킨 류근다움.
"이런 생각을 하며 사는구나"
저와는 전혀 다른 정신세계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받아들여야 완독할 수 있을 않을까, "시바"
상기 '시바'란 단어는 책속에 대략 100번 정도 등장하기에 벤치마킹 하였음을 알립니다.
적절한 비속어는 대화에 활력을 불어넣죠. ^^
시바 다음으로 자주 등장하는 단골손님이 있습니다. ' 비 '와 ' 술 '과 ' 눈물 '
맹물, 쓴물, 짠물이네요?
세가지 액체와 저자의 감정이 합을 이뤄 사랑과 이별의 행복과 슬픔을 표현합니다.
산문집은 집필의 끝판왕 아닐까요?
작가의 내면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그러나,
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제게는 어렵디 어렵고 어려웠다 여운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