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동욱
출판사 : 청림출판
출판일 : 2017-10-10
페이지수 : 240
ISBN : 9788935211791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SBS 스페셜, EBS 다큐프라임, 극한직업 등
두 눈 부릅뜨고도 보지 못하는 세상이 즐비하니, 브라운관을 통해서나마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BS스페셜 507회
'신 한류 어벤저스 - 왕서방이 다시 온다' 편은 긴 말없이 충격이었습니다.
중국을 이끌어가는 '주링허우'세대.
1990년대 출생,
약 2억 2천만 명으로 추정,
부모의 경제적 기반으로 소비에 익숙한,
반면 진취적이고 도전적이며, 직장생활보다 창업을 선호하는 세대 이기도 합니다.
한편에선 최일선 경영자로,
다른 한편에선 문화를 개척하고 소비의 중심으로 부각되며, 중국 경제에 이바지하는 그들에게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좁히려야 좁힐 수 없는 규모의 차이,
쉽게 말해 인구 차이로부터 비롯되는 경우의 수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어요.
내용 중,
중국 게임산업의 동향을 언급합니다.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프로게이머가 수십조에 이르는 블루오션 으로 스며듭니다.
억대 연봉과 숙식을 제공받으며 스카웃된다는.
그중 탑 연예인 못지않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소개됩니다.
감독 인터뷰에서 "어?"하는 탄식을 뱉어요.
낯익은 얼굴, 중학교 동창이네요?
프로게이머로 시작해 지금은 국내 프로팀 감독으로 활약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게임을 좋아하던 친구였는데..
동창의 컨셉은 게임이었던 겁니다.
돌이켜보니 틈만 나면 저와 함께 PC방에 상주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제겐 즐기기 위한 게임이었을 때, 그는 자기만의 확신과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그림 을 그리고 있었을 겁니다.
컨셉을 향한 잣대가 그름을 깨닫습니다.
'제품에 포커싱'이 제 기준이었다면,
저자는 ' 소비자의 니즈에 주목 '하는 것 이라 말해요. 참으로 현답입니다.
인상 깊어요.
이 책 좋습니다.
생소한 분야의 갈증을 해소한 기분이랄까요?
추천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