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비프케 로렌츠
출판사 : 레드박스
출판일 : 2018-04-25
페이지수 : 392
ISBN : 9791188039173
독특함과 평범함을 동시에 머금은 책.
아마 누군가는 아니, 모두가 한 번쯤은 떠올려보았을 내용임에 분명합니다.
아쉬웠던 시간,
후회스러운 선택,
돌이키고 싶은 행동,
다시 주워 담고 싶은 말이 얼마나 즐비한가요?
언젠가 영화로 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소재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왠지 친근한 타이틀과 빠져드는 내용에 몰입되어 페이지가 줄어드는지도 모른 채 읽어내렸어요.
'
인생에
뒤로 가기
혹은 되감기 기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을 골백번도 더 해보았고, 지금이 순간에도 상상하는 스스로를 발견합니다.
그런 제게 이 책이 말하네요.
'그래도 항상 행복할 수만은 없다'
결국 내게 주어진 역할 그 어디에도 '선과 악'은 공존하고 '흑과 백'은 어우러지며, '행복과 불행'은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것이죠.
우리는 참으로 많은 것을 알아갑니다.
반면 그만큼을 모른 채 살아가기도 하지요.
새로운 사실을 깨달으며 느끼는 즐거움과 뿌듯함이 있다면, 애써 몰라도 될 사실을 알게 되어 겪는 정신적 충격과 육체적 고통은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일부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중요한 것은
바로 '
지금
'입니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의 구분 없이 나를 형성해가는 현재를 인식하고 과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려는 의미 없는 미련,
더 나은 미래만을 향한 맹목적인 노력 말고,
지금 내 곁에 함께하는 이들과 즐겁게 살아가라는 저자의 숨은 메시지가 담겨있는 건 아닐까 조심스레 유추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