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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8: 제4부 전쟁과 분단

   저자   :  조정래

   출판사   :  해냄출판사

   출판일   :  2013-03-05

   페이지수   :  365

   ISBN   :  9788973378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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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했던 당시의 상황이 그려집니다.

특히 국민방위대의 존재 이유가 더욱더 의문이에요.

​혹독한 겨울, 차디찬 길바닥에 아무런 의미 없이 쓰러져간 그들은 무슨 죄인지,

국가는 무슨 권리로 그러한 악행을 저질렀는가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맴돕니다.

 

적과 대치하기 위한 병력 충원의 일환으로?

혹은 인민군과 중공군의 일부가 됨을 방지하지 위한 소개 전략으로?

​도대체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한민족끼리 치고받는 형국,

​그 뒤에서 꼭두각시놀이를 즐기는 강대국.

​이렇게  서글픈 역사를 지닌 우리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다는 자체가 고맙습니다 .

남은 9권, 10권의 결말은 어떨는지,

전체의 흐름은 역사의 기록을 통해 알고 있으나 등장인물의 마지막이 기다려집니다.

참 탐나는 사람들이 많네요.

김범우, 염상진, 하대치, 이학송, 이지숙 등

진정 안타까운 점은 내로라하는 사람들은 바닥부터 기다가 날개를 펼칠 즈음 소멸된다는 것..

최익승 외 악랄한 지주들이 승승장구하는 세상 이치를 수긍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으로 서글픕니다.


출처 : 생각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