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미경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판일 : 2017-11-10
페이지수 : 304
ISBN : 9788950972226
대한민국 대표강사 김미경.
사람들의 '꿈을 지켜주는 파수꾼'입니다.
수많은 계층의 꿈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그 험난한 길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정신력을 아낌없이 지원합니다.
마치 꿈과 현실의 오작교랄까요?
이번에는 아이를 잘 키우고픈 부모의 꿈에 대해 거론합니다.
'
자존감
'이란 타이틀로 말이지요.
에세이 같은 이 책은 참으로 가정적입니다.
강사가 던지는 조언이 아닌, 수십 년의 경험을 고스란히 녹여놓았어요. 그녀는 거들 뿐, 세 자녀가 주연의 역할을 맡아 각자의 길로 당당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에피소드가 소개되나 한마디로 칭하자면 ' 양육 역발상의 표본 '이라 부르고 싶네요.
아이의 입장에서 언행 하는 배려와 세심함은 그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는 영양분이 됩니다.
한 예로 둘째가 고등학교를 자퇴했을 때 '자퇴 정도는 해줘야 알아주는 뮤지션이 되지'라며 내뱉는 한마디만 보아도 몸속에 사리를 지녔음에 분명합니다.
책의 끄트머리에 큰 딸이 쓴 편지는 압권이었죠.
아이가 없음에도 몰입되는 감정에,
문득 제 부모님이 떠올라서,
마지막으로 엄마에 대한 딸의 깊은 속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그녀는 얼마나 행복한 엄마인가 ..
아이는 부모의 뜻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및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무한한 믿음과 신뢰를 주어야 한다는 것.
결론은 올곧고 바르게 자라려면 부모의 정신이 단단히 박혀야 함은 말해야 입 아프지요.
내용 중,
' 아이는 스스로 하루를 채울 능력이 없기에 부모의 지원이 필요하다 '라는 언급은 맞벌이 부모님 슬하에 형제 없이 자란 제 외로웠던 과거를 회상하게끔 하였습니다.
문득 제 아내가 하는 말이 떠오르네요.
"오빠는 자기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때론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스스로에게는 참 좋아 보인단 말이지.."
숨겨진 가시 가 있긴 하나 자존감은 없지 않은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