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정래
출판사 : 해냄출판사
출판일 : 2016-07-12
페이지수 : 399
ISBN : 9788965745624
1권은 비상식적인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했다면, 2권은 변화할 수 있는 여지와 희망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실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우며,
무섭고 두렵습니다.
마치 한편의 스릴러 같은 ..
호기심이 무섭다 했던가요?
이렇게 공부해보지 않았기에 안도감 반, 부러움 반이 교차합니다만, 지나침이 있음을 부모들도 인식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요.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뒤에 숨겨진 부모의 욕망 , 인정사정없이 몰아치는 사교육의 반복과 연속.
본인의 부족한 학벌, 스펙으로 인해 힘들었던 삶을 물려주지 않기 위함인지, 혹은 각종 학원과 과외로 공부해왔기에 내 자녀 또한 따라야 한다는 당연함인 것인지 참으로 의문입니다.
분명 스스로도 싫었을 텐데 말이죠.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성인이 된 순간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학업에 의한 스트레스를 표출하지 못한 채 쌓아둔 아이들은 사회성이 떨어지고 개인주의가 팽배하며 1인 가구 증가의 원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어른이 되어 부모 부양을 등한시하는 원인 중 하나도 힘없는 과거에 따를 수밖에 없었던 딜레마의 결과라 보는 시선도 있더군요.
아이를 너무 방임해도 왜 기본을 갖춰주지 않았냐며 부모를 탓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니, 적당한 긴장감과 적절한 조언으로 좀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명령과 지시, 억압이 아닌 존중과 협의, 대화를 통한 올바른 결정 이 아이의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우리 모두는 알아야 합니다.
사교육이 공교육을 초토화 시키는 현재.
참된 교사 몇으로는 변화할 수 없겠지요.
그들의 힘은 너무나 미약합니다.
그러나 우리라면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어떻게요?
바로 열린 사고를 지닌 교육감을 뽑는 일, 그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