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에르난 디아스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23-02-24
페이지수 : 488
ISBN : 9788954691673
보통 책을 선택할 때 기본적인 정보와 먼저 읽어 내린 분들의 리뷰를 참고하는 편입니다.
이 소설은 지인의 추천 도서이기에 신뢰를 기반으로 페이지 넘기던 찰나 ..
"이 소설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마치 고전 같은 첫 챕터에서부터 현저히 하락하는 집중력에 중도 하차를 고려하였는데요,
발동하는 오기와 함께 평소 좋아하는 문학동네 출판사이자 지인의 얼굴을 떠올리며 느지막이
다른 블로거의 리뷰를 참고합니다.
전반적인 소설의 콘셉트와 구조를 알고 보니 새롭게 보입니다.
물론 참고한 이들의 관점에 매몰되면서도 동시에 저만의 생각이 한데 섞이며 흥미를 느끼기 시작해요.
인간의 탐욕,
돈과 권력이 선사하는 힘과 두려움,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가 실로 진실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되는데요,
이 소설의 주연인 작가 2명과 남편, 아내 또한 전지적 본인 관점이자 생각일 것이며,
그 속에서 팩트를 체크하고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은 독자의 몫이겠죠.
그럼에도 우리에게 역사로 전해지는 건 살아남은 승자의 이야기이자 승자의 메시지이며,
승자의 기록이라는 것에 느낌표와 물음표가 공존합니다.
다방면의 관점과 인사이트를 전하는 소설책으로 추천할 수 있겠으며,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 도서에 올랐겠지요?
공감 가는 문장으로 마칩니다. (가끔 제 자신이 원본인지 사본인지 미심쩍을 때가 많아서 .. ^^)
"모두가 자신이 원본인지 사본인지 의아해했다."
출처 - 수북의 독서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