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명로(상승미소)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23-04-17
페이지수 : 352
ISBN : 9788954692052
개인적으로 우리 모두는 '나'라는 상품의 영업사원이라 생각합니다.
내 시간과 능력을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재직 중인 회사나 운영하는 사업에 몰입하는 하루의 연속이요.
그렇게 보면 보험, 학습지, 판촉 등 영업 그 자체인 직군은
몸담은 업종의 상품 판매고를 높이면 덩달아 나라는 개체의 가치도 함께 올라간다 볼 수 있는데요,
효율적인 영업을 위해서는 인문학, 심리학, 자기 계발 등 전 분야를 망라해야 비로소 빛을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세상을 알아야 하고 상대를 마음을 읽고 헤아릴 줄 알아야 하며, 동시에 나를 다스리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쏠쏠합니다.
보통 영업이란 선배에게, 선배의 선배로부터 전해내려온 유물 같은 방법을 인계받곤 하거든요?
물론 그 속에서 자기만의 노하우로 승화시키는 이가 있는 반면
맞지 않는 옷처럼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이는 곧 영업 바닥에서 멀어집니다.
끝으로, 이명로 작가의 영업의 신은 영업인들께 신선한 인사이트와 폭넓은 관점을 제시해주는 반면
이 책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타이틀 아닐까..
물론 저자의 약력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제목이긴 합니다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매력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거든요.
과거 영업에 종사했으므로 일부 발췌문에 호기심을 느껴 읽은 것이나 아마 서점에 누워있었다면 스쳐 지나가지 않았을까..
실속 있고 알찬 내용 대비 아쉬움이 존재함을 밝히며 마칩니다.
출처 - 수북의 독서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