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광형
출판사 : 인플루엔셜
출판일 : 2022-04-15
페이지수 : 300
ISBN : 9791168340213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알게 된 총장님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석학이 포진한 카이스트의 우두머리.
그런데 그런 두목님의 수식어가 '괴짜?'
괴짜 총장님이 사회로 방류한 대표적 괴짜 제자인 넥슨의 김정주 대표부터 수많은 기업 오너가 경제계에 포진해는데요, 수십 년간 이어온 그의 교육방침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선택의 기로에서 안정감보다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그만의 줏대가 고스란히 제자에게 전해져 도전이라는 의미로 승화되지 않았나 싶어요.
학생들과의 허심탄회한 에피소드를 보노라면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역할은 오죽 충실할까 떠올려봅니다. 더불어 나이가 들면 살아온 세월의 흔적이 얼굴에 나타난다 했거든요? 이광형 총장님의 얼굴은 뭐랄까.. 아이와 어른과 노인의 얼굴이 모두 담겨있는? 천진난만하고 세상 사람 좋아 보이며, 때론 근엄해 보이기도..
문득 자존감을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스스로가 잘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충천하여 쓸모는 느끼는 감정인데요, 운동을 잘하는, 일을 잘하는, 공부를 잘하는 등 다양한 테마가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공부 방면으로는 조금도 근접해 보지 못했기에.. 그 동네에서 풍기는 자존감의 향기는 어떠할지 궁금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저마다의 별 이자 하나의 점입니다. 어떤 빛을 내고 소멸해갈지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방식과 습관에 달렸겠죠. 또한 우리는 살아가기도 하지만 매일 소멸하기도 하는데요, 사회의 경험과 권한이 늘어갈수록 주변을 비추는 조명의 밝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것이 단지 비춤일 수도 있고 방향을 알려주는 길잡이일 수도 있겠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수북의 독서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