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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 1, 2
저자 : 이서기
출판사 : 페이지2북스
출판일 : 2021-11-23
페이지수 : 296
ISBN : 9791190977470
상세 설명
보통 사람 이야기라 좋았습니다.
제목처럼 돈도 못 벌면서 집 사고 벌어지는 단순한 스토리라기보다는
그냥 사회 초년생이 만난 조직의 쓴맛과 단맛, 그리고 관계의 딜레마를 풀어놓았어요.
인간의 원초적 숙명인 가진 자와의 비교와 들끓는 욕망으로 비롯된 질투 표현 또한 적나라했어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선망, 그리고 이불킥.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집값 상승 전 과감히 내 집 마련에 도전한 주인공의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빚을 극도로 지양하는 제겐 여전히 어렵기만 하거든요.
물론 그 덕에 집값 광풍의 2021년을 거치며 여전히 무주택자의 서클 한가운데 덩그러니 서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연 중, 최리 주무관의 사이다 같은 발언에서 지하철 독서 중 얼마나 키득거렸는지 모릅니다.
마스크 착용에 이리 감사할 때가 .. 반대편 어르신이 절 얼마나 유심히 보시던지 '무슨 책이기에 저리도 재밌을꼬' 하는 표정이셨어요.
김 부장 이야기와 유사해 보이지만 저는 이 책이 보다 더 현실감 있어 친근했습니다.
1권보다 2권의 몰입도가 높으며 실제 사용하는 대사들이 마치 영화 대본 같았네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