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호연
출판사 : 나무옆의자
출판일 : 2021-04-20
페이지수 : 268
ISBN : 9791161571188
지금까지 읽었던 소설은 주인공의 특성, 등장인물의 상호 관계, 시대적 배경을 파악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몰입되었는데요,
이 책 뭡니까..?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았는데 ..
양극을 만난 음극처럼 거세게 끌어당깁니다.
다음 스토리가 기대되어 손가락은 이미 다음, 다다음 페이지까지 끼워둡니다.
아직 이백여 페이지는 더 남았음에 불구하고 줄어듦이 아쉬웠다는..
장르 또한 모든 계층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불필요한 문장 없이 간결하며,
진하고 깊은 여운과 교훈까지 전하기에
이런 작품을 권하지 않으면 어떤 책을 추천할까 싶습니다.
주인공 독고의 듬직함과 염 여사의 이타심, 통통 튀는 시현의 매력이 이 소설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줍니다.
부정의 아이콘을 합법적인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 정리하는 통쾌함 또한 엿볼 수 있었어요.
이미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지라 불편한 시리즈 출간을 내심 기대해봅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의 삶 속에서 우리와 다르지 않은 지극히 평범한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네요.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집니다.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의 과거 책도 찾아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