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노희영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판일 : 2020-12-01
페이지수 : 344
ISBN : 9788950992781
이건 경제경영서가 아니다. 에세이다.
노희영이란 사람의 에세이.
자기 자랑이다.
하지만 충분히 자랑할 만큼 잘 해냈고 능력을 인정받았다.
언제나 당당하게 소신을 밀어붙여 성공의 반열에 이르렀다.
자존감 넘치는 그녀의 자신이자 자존, 줏대가 돋보입니다. 오리온 임원으로 재직 중이면서도 경쟁사에서 일하겠다는 배포 넘는 제안이라니.. 지금이야 평생직장이 사라졌고 자율스러운 조직문화에 따라 그럴 수 있겠다만은 꽤 오래전 일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뜨악할 일입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을 해본 사람이라 확실히 다릅니다. 어떠한 일을 시작함에 있어 결정권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폐해를 충분히 알았겠죠. 각 부서마다 이해관계가 있기에.. 휘둘려서는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없음을 꿰뚫고 있었을 겁니다.
사실 안되는 일이란 없어요.
모든 일을 되게 만드는 게 회사고 절대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각자의 수지 타산에 따른 생각과 관점 때문임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말이 안 되는 일을 말 되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그녀의 히스토리, 즐겁게 보았습니다.
언제나 사람 사는 이야기는 긴 여운을 주는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