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SBS 스페셜 제작팀 , 이큰별 , 이승미
출판사 : 가나출판사
출판일 : 2020-01-20
페이지수 : 272
ISBN : 9788957360415
책의 중간 즈음 도달하니 피부가 오돌톨해집니다.
소름에 소름을 거듭해요.
소위 경상도 사투리로 "가가 가가 가가?"
예, 맞습니다.
씨돌편만 보더라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그만의 가치관에, 주변의 시선과 수군거림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철학을 지켜 감에 부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씨돌이자 요한이자 용현.
아니, 용현이 씨돌과 요한으로 활동합니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정의를 위해 사투한 현실판 홍길동 아닐까.. 느지막이 알려진 그는 인터뷰에서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해왔다'고 밝히는 것을 보고, 그것이 참임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러워집니다.
조금이라도 베풀며 살아야겠습니다.
내 한 입, 우리 가족 앞길 건사하기 바쁘다는 핑계로 주변에 눈 돌리지 못한 좁디좁은 시야를 탓해봅니다.
이런 분을 알게 되니 오랜만에 매스컴의 순기능을 떠올려봅니다.
이권을 위해 혈투를 벌이는 자들, 검증되지 않은 이슈화로 수익내기 급급한 거짓기사 및 콘텐츠가 아닌 참된 확성기의 역할 말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