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장한이
출판사 : 이다북스
출판일 : 2020-12-07
페이지수 : 248
ISBN : 9791186827888
어른?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날?
조금의 세월을 보태 그 증을 당당히 내밀며 모든 업소에 출입 가능한 시기?
우리는 보통 지긋한 연세와 세월의 흔적을 표출하는 분께 어르신이란 호칭을 사용하는데요, 어른에서 조금 더 공경의 의미를 보태는 나름대로의 배려이자 겸손이죠.
혹자는 제 자식을 낳아 부모가 되면 비로소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난다 하더군요. 그러나 부족한 사견을 피력해본다면 진정한 어른이란 나이 구분 없이 제 몫, 앞가림을 해내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10대라도 어른의 센터서클에 속할 수 있다는 얘기죠.
세월이 주는 건 나이와 주름일 뿐 그 속에서 사람답게, 어른스럽게 살아가는 건 타인이 아닌 자기와의 싸움을 매 순간 장렬히 치러내야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작가의 일상 이야기를 담아두었습니다.
여전히 미생인 주변 이들의 사연도 엿볼 수 있었어요. 저마다의 기쁨과 슬픔으로 살아가나 다 비슷비슷한 고민과 소소한 행복들로 일상을 채워가는 우리를 발견합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