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경호
출판사 : 허밍버드
출판일 : 2021-04-08
페이지수 : 248
ISBN : 9788968333026
세월이 흐르고 해를 거듭할수록 솔직한 사람이 좋아집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적당한 페르소나와 함께 자신을 오픈하여 신뢰를 주는 사람이요.
그런 이를 가까이하고 싶다는 의미는 아마도..
제가 잘 하지 못하고, 또한 가지지 못한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사회 물 좀 먹었다 할 수 있는 10년 차,
다양한 업무와 수많은 이를 접하다 보니 자연스레 경험이 선사하는 내면의 성숙함을 느껴가는데요,
다만 관계 속에서 채워지지 않는 곳곳의 빈틈은 독서를 통해 메워가다 보니 제 삶의 중반기는 보다 행복하고 평탄하게 흘러가는 듯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서두에 언급했듯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이란 생각이 강력하게 듭니다.
지인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께도 권하고픈 한 사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책을 읽음과 동시에 온전히 그 사람을 느낄 수 있었달까요?
추상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짤막한 글 하나하나에 진심이 묻어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린 것'
그것이야말로 저자의 가장 큰 무기 아니었을까..
인생은 계단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빠른 성공만을 위해 준비 없이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순간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위, 아래에서 불러대면 함께 오르내릴 수밖에 없는 딜레마..
반면 묵묵히 나의 페이스에 맞춰 계단을 오르다 보면 언젠가는 나만의 목적지에 도착하겠죠.
자신의 꿈을 향해 한계단 한계단 오른 그의 끈기와 인내에 박수를 보내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