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장기하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20-09-11
페이지수 : 264
ISBN : 9788954674607
장기하와 아이들?
매스컴을 통해 몇 차례 들어본 이름이라 낯설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보통 특정 분야에서 다수의 인정을 받았거나 정점에 오른 이들이 출간을 하거든요? 물론 예외도 있겠습니다만 그들의 인생과 희로애락에는 분명 무언가 시사하는 바가 있기에 빼놓지 않고 찾아보는 편입니다.
이 책은 조금 다른 느낌이랄까요?
명확한 지향점과 개성 있는 솜씨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문 작가의 길에 접어들어도 충분할 것 같은 문장들에 뮤지션인지 작가인지 약간의 혼동을 느낍니다.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 담백함이 최대 매력 아닐까.
간혹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에 극중 캐릭터가 아닌 저 사람 본연의 모습으로 보이는 배우가 있거든요? 한 권의 책이 좁겠습니다만 장기하의 전체적인 아웃라인은 담아둔 것 같네요.
담담한 마음으로 상대방과 대화하듯,
처음 만난 이들에게 자신을 오픈하는 일종의 자기소개서라 보아도 괜찮겠습니다. 그의 노래를 들어보진 않았지만 아마 가사 또한 같은 맥락 아닐까..
가까운 지인의 독백처럼 생각하며 아주 편안한 시간 속에 빠져 읽어내렸네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