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기주
출판사 : 황소북스
출판일 : 2020-03-18
페이지수 : 192
ISBN : 9791190078085
이기주 작가의 모든 책을 탐독했기에 대략적으로 신간 출시일을 가늠해봅니다. 그런데 이른 감 있는 신간의 등장에 어안이 벙벙. 그리고 이 책은 대대적 마케팅 없이 조용히 출판시장에 데뷔합니다.
팬으로서 "왜 몰랐지?"라는 독백과 함께 읽어내려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익숙한 글감이 즐비하여 어인 일인가 싶은 마음에 검색을 해봤는데요, 부제로 수놓인 '앤솔로지'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 벌어진 참사였죠. 무식하면 몸이 고생한다더니..
위키백과에 따르면,
앤솔러지(Anthology)는 시나 소설 등의 문학 작품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모아놓은 것이다. 대개 주제나 시대 등 특정의 기준에 따른 여러 작가의 작품이 모아진다.
‘꽃을 따서 모은 것', 꽃다발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앤톨로기아(anthologia)가 원어다. 짧지만 우수하고 시의 선집(選集), 특히 여러 작가들의 시를 모은 것을 가리킨다.
그의 작품 중 누가 봐도 가슴이 몽글몽글해질 감성적인 문장을 모아두었어요. 업이 작가라지만 스스로도 심금을 울리는 글이 창조될 때 얼마나 뿌듯할까요?
독자의 눈과 마음을 호강시킬 좋은 글감을 뽑아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메모와 생각과 고민을 거듭했을지 떠오릅니다. 오래도록 그의 작품을 감상하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출처: 생각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