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기욤 뮈소
출판사 : 밝은세상
출판일 : 2019-11-21
페이지수 : 340
ISBN : 9788984373853
이런 단어 가벼워 보일지 모르겠으나
기욤 뮈소.. 천재 아닐까?
출간 때마다 찾아읽는 그의 작품은 언제나 만족감을 전해주었고, 이번엔 충격과 더불어 짜릿함까지 몰려옵니다.
뇌구조가 형태가 어떻기에 이런 발상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몰입도가 배로 오를 거라는 확신 아닌 확신이 섭니다.
마지막 보트하우스를 리모컨으로 오픈하는 장면이 슬로 영상처럼 눈앞을 스치네요. 곧 닥쳐올 엄청난 폭풍을 예감한 거침없이 흔들리는 그녀의 눈동자가 아른해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네이선에게 또 다른 숨겨진 진실이 드러날 줄 알고 긴장하며 읽었으나 그 즈음에서 마무리함도 깔끔했습니다. 페이지가 줄어듦이 아쉽고 안타까웠어요.
작가가 글을 쓸 때 슬슬 풀려가는 스토리에 얼마나 희열을 느낄까 떠올려봅니다. 특히 이런 책이라면야 스스로도 만족감에 벅차지 않을까.. 시작과 끝을 정해놓지 않은 망망대해에서 자기와의 싸움을 벌이는 오묘한 직업, 덕분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