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존 도어, 래리 페이지
출판사 : 세종서적
출판일 : 2019-03-25
페이지수 : 388
ISBN : 9788984077560
오
케이!
알 것 같아!
그래서 OKR 인가..
부족한 잠을 쫓으며 허무개그로 시작합니다.
OKR과 관련된 두 번째 책이에요.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도입하지 않았다면 전혀 모르고 세상을 등졌을 이름 모를 제도. 구글과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 유수의 기업들이 적용했다는 책 소개는 솔깃합니다.
읽고 이해할수록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처럼 공론화시켜 구체화하지 않았을 뿐, 저마다 이미 생활 속에서 OKR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목표하는 바를 정한 후, 그를 이루기 위한 세분화 행위가 바로 그것이지요. 거창하게 표현해 OKR 일 뿐, 작게는 개인으로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내용 중, 7의 법칙을 상반된 관점으로 활용하는 구글이 인상적이었어요. 7의 법칙이란 리더 한 명에 부서원 7명이 적당하다는 나름대로의 연구결과인데요, 구글은 7명이 최소 조건이라는 겁니다.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적절한 권한 위임과 신뢰 없이는 부서를 끌어갈 수 없어요. 자의든 타의든 수평적 문화를 자연스레 고민하게 만드는 구글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업무방식은 전적으로 실무자의 책임이자 결정 사안으로 존중하는 문화는 말만 들어도 즐겁습니다. 한 예로 도전하고 혁신하여 성과를 창출하라 압박하면서 당신의 방식을 강요하는 어불성설. 생각해보면 그게 말이 안 되거든요. 과거의 업무 스타일로 당신이 해내지 못한 도전과 혁신을 해내라니.. 억지스러운 수직적 명령은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기업의 원대한 목표에 구성원을 하나로 응집시키기 위한 OKR. 특히 공유에 따른 부서 간 협업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부분 아닐까.. 판단해봅니다.
그저 텍스트로만 접한다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아래와 같은 다른 기업의 예시를 통해 접한다면 보다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요?
조직 규모가 크면 클수록 OKR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만 그만큼 정착도 쉽지 않은 법.
우리 회사를 돌아봅니다.
OKR의 정석에 맞춰가고 있는가
물론 정답이란 없겠으나 우리는 스스로 세운 OKR에 몰입하고 있는가에 대해 반문합니다.
보다 더 OKR를 이해할 수 있었던 반면 그만큼 안정화도 쉽지 않겠다는 현실을 자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